야당이 4·29 재보선에 참패한 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11일 손 전 고문 측근 등에 따르면 손 전 고문이 칩거 중인 전남 강진 토담집을 찾는 지인과 방문객이 하루 100명을 넘는다.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방문객이 끊이지를 않아 토담집 아래 백련사가 유명 사찰 반열에 오르고 있을 정도다.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에서 완전히 떠났다는 뜻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고문은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은퇴를 선언한 후 토담집에 머물며 자서전 집필을 준비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정치에 대해 물어도 묵묵부답이고 복귀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뜻을 비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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