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스 소재 몽기슬림 병원의 한 관계자는 19일(현지시간) 현지 익스프레스FM 라디오 방송을 통해 시위 참가자인 모에즈 다흐마니(28)가 총격에 의한 부상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내무부 대변인은 현지 방송을 통해 시위대 참가자의 죽음을 확인하면서도 추가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슬람 근본주의 살라피스트 조직인 ‘안사르 알샤리아’의 추종 세력 약 700명은 튀니스와 중부의 케르앙시(市)에서 최근 튀니지 당국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연례회의를 금지한 것에 대해 항의 시위를 벌이며 경찰과 충돌했다.
튀니지 내무부는 앞서 튀니스 인근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로 경찰 11명과 시위자 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