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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TV 프로그램]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용광로에 추락한 청년' 外

용광로에 추락한 청년

할머니 전(傳)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용광로에 추락한 청년' (SBS 오후8시50분) 지난 9월 7일 새벽2시. 한 제철소의 용광로 속에는 1,600도를 오르내리는 쇳물이 담겨있었다. 뚜껑을 닫으려는 찰나 밖으로 삐져나온 고철이 29세 김씨의 눈에 띄었다. 그는 고철을 용광로 안으로 밀어 넣기 위해서 폭이 채 1미터도 안 되는 가장자리로 올랐다. 그리고 중심을 잃고 6미터 깊이의 용광로 안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한 달 전, 인천에서 용광로에 추락한 사람이 또 있었다. 유치원을 다니는 두 아이의 아버지였던 이씨는 작업 도중 600도의 용광로에 추락해 목숨을 잃었다. 당시 사건은 어떠한 주목도 받지 못한 채 지나갔다. 불과 한 달 만에 비슷한 사고가 되풀이 된 것이다. 그 허망한 죽음을 막을 수는 없었을까. ■MBC스페셜 '할머니 전(傳)' (MBC 오후10시45분) “내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하자면 책 몇 권으로도 부족하다”험난했던 한국사, 그 척박하고 모진 세월 속에는 여자라는 이름으로 희생하며 한 평생을 헤쳐 왔던 할머니들이 있었다. 소통 없이 각박해져 가는 세태에서 우리가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한 남자의 정실과 후실인 최막이 할머니와 김춘희 할머니,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남한 할머니, 이산가족이 되어 52년 동안 남편을 기다렸던 정귀업 할머니. 할머니들의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통해 그들이 겪은 고난과 이를 극복하는 삶의 지혜를 들여다보는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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