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건강 문제로 장관직을 고사한 바실리스 라파노스 재무장관 지명자 후임으로 야니스 스투나라스(사진)를 지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는 성명서를 내고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가 신임 재무장관에 엠포리키뱅크 은행장을 역임한 스투나라스 이코노미스트를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스투나라스 재무장관 지명자는 취임식 후 구제금융 재협상 팀에 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경제학자 출신으로 유럽연합(EU)과 회의 경험이 풍부해 재무장관 적임자로 낙점 받았다.
그는 1990년대 초 그리스 중앙은행 특별 자문역 시절 사실상 중앙은행을 대표해 EU 중앙은행장 회의에 참석했다. 재정경제부와 중앙은행 특별 자문, 엠포리키뱅크 최고경영자(CEO), 카파증권 이사 등을 역임했다.
1956년생으로 아테네대학을 졸업한 후 옥스퍼드대학에서 경제학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아테네대학에서 경제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아테네대 교수 출신 동료로 루카스 파파디모스 전 총리와 라파노스 재무장관 지명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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