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안토니오 메아데 멕시코 재무장관 이날 멕시코시티에서 이틀간의 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장 회의를 마무리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ㆍ러시아ㆍ인도ㆍ중국 및 남아공의 이른바 '브릭스(BRICS)'그룹은 멕시코시티에서 별도 회동을 통해 공동 후보를 내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브릭스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인이, WB 총재는 미국인이 나눠 맡아온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프라빈 고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재무장관은 "미국이 후보를 추천할 수 있지만 파괴적이 아니라 건설적인 과정이 돼야 한다"며 "(브릭스는) 누가 후보가 될지 합의점을 찾기 위해 추가로 논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졸릭 현 WB 총재의 임기는 오는 6월 말 만료된다. 후임 총재는 오는 4월 WBㆍIMF 연차총회에서 결정되며 다음달 23일까지 후보 추천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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