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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은행들 유로권 옛 통화거래 재개 대비<WSJ>
입력2011-12-27 08:27:00
수정
2011.12.27 08:27:00
최소한 2개의 대형 은행이 유로권이 붕괴될 경우에 대비해 유로권 내 옛 통화로 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백업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거래 재개 대상 통화는 그리스에서 쓰이던 드라크마와 포르투갈의 에스쿠도, 이탈리아의 리라화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들 은행의 기술팀이 국제 결제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ㆍ국제 은행간 금융거래 표준화 네트워킹)측에 기술지원을 요청하고 이들 통화의 코드를 여전히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위프트측은 시장의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정보 제공을 회피했다고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저널에 따르면 스위프트에서 필요에 의해 옛 통화 코드를 되살리는 데는 1~2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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