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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백화점에 '어른 놀이방' 등장
입력2004-12-24 09:20:29
수정
2004.12.24 09:20:29
"아내나 여자친구 손에 끌려 연말연시 쇼핑에 따라 나섰다가 싫증내고 짜증내는 어른 남자를 처리하는 방법은? "
영국 런던의 마크스 앤드 스펜서 백화점은 이들 어른 남자를 위해 이들이 갖고놀 전기 자동차경주 트랙 장난감과 TV, 사탕, DVD, 소파 등을 갖춘 `어른 놀이방'을영국 전국 6개 매장에 설치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MSNBC 인터넷판이 23일 런던발로 전했다.
여자들이 `완벽한' 쇼핑을 위해 매장을 샅샅이 훑고 다니는 동안 다리 아프고 하품만 나는 남자들이 짜증내지 않고 놀다가 나중에 만날 수 있도록 만든 이 어른놀이방에 그러나 여성 고객들도 찾아들어 앉을 자리가 부족하자 `남자 전용'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불만도 제기된다는 것.
집안 아주머니의 쇼핑에 동행했다는 크리스 애덤스라는 남자는 "여자들이 물건사러 돌아다니는 동안 여기저기 끌려다니기보다 편히 앉아 TV를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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