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그 동안 비공개로 진행해 오던 턴키ㆍ최저가ㆍ기술용역 등의 낙찰자 선정을 위한 평가회의 장면을 CCTV를 통해 13일부터 실시간 공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조달청은 연간 약 16조원의 시설공사를 발주하는데, 이중 턴키공사 7건 1조 1,363억원 등 총 104건 5조 1,144억원 상당의 공사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회에서 낙찰자를 결정하고 있다.
조달청은 그 동안 평가회의를 비공개로 진행돼 참여 업체로부터 평가과정의 공정성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와 정보공개 요구가 제기돼 옴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변희석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그 동안 제기돼 왔던 심의회 결과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고, 이해 관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향후 실시간 공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필요 시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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