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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컨택센터 일자리 창출 효자로

올들어 1,300석 계약… 내년 1만석 가동땐 제조업체 55개 유치 효과


컨택센터가 지방 대도시의 일자리 창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국내 컨택센터의 4분의 3정도는 수도권에 설립돼 있으나, 신설 컨택센터는 인력 확보가 용이한 지방에 설립하는 추세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도시형 서비스산업의 하나로 여성인력 고용 창출효과가 뛰어난 컨택산업을 집중 육성한 결과 '컨택센터 1만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외국계 보험회사인 알리안츠생명보험과 250석 규모의 대구컨택센터 신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알리안츠생명보험은 대구 중구 남산동 대성빌딩 내에 컨택센터를 신설, 다음달 1일 문을 열게 되며, 대구시는 대구컨택센터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대구시는 올 들어 4개월만에 알리안츠를 포함해 라이나생명 800석, 리더스 재무설계 100석, 삼성화재 150석 등 1,300석의 컨택센터를 유치, 올해 유치목표(1,000석)를 조기 달성했다. 현재 대구에는 46개 센터 9,000석 정도의 컨택센터가 설치돼 있는 만큼 내년 말에는 1만석 이상이 컨택센터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컨택센터 산업의 국내시장 규모는 약 11조5,000억원, 종사하는 상담원 수는 약 17만6,000여명(2010년 기준)으로 컨택센터의 중요성 증대에 따라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전체 컨택센터의 73.9%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나머지는 대전(7.5%), 부산(6.9%), 대구(5%) 등 주로 지방 대도시에 분포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역 컨택센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연간 1,8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종사자 1인당 연간 급여 약 2,000만원, 1석당 연간 IT 관련 시설설치 비용 약 800만원, 1석당 건물 임대비용 약 90만원 등으로 추산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고용창출 효과에서는 대구지역 제조업체 평균 종사자 수가 17.95명(2010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1,000석 규모의 컨택센터는 제조업체 55개를 동시에 유치하는 효과가 있다.

대구시는 컨택센터 유치 및 육성을 위해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중간관리자급 양성을 위한 코칭 아카데미 운영, 컨택센터 관련학과 개설 등 다양한 인력양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컨택센터 이미지 향상을 위한 홍보활동, 대구고용센터 등과 연계한 구인·구직 매칭시스템 구축, 대구컨택센터협회를 통한 취업박람회 개최 등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도권 컨택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 또는 신설하는 컨택센터가 늘고 있다"며 "상담사의 사기를 높이는 시책 개발 등 컨택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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