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졸업하는 198명의 생도 중 차석인 강은정(24·여) 생도가 국무총리상을 받는다. 수석인 김수찬(23·남) 생도는 다음 달 6일 계룡대에서 열리는 합동임관식 때 대통령상을 받을 예정이다.
졸업식은 외국무관단과 군 관계자, 졸업생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졸업증서 및 우수상 수여, 악수행진, 분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2부 행사는 우등상 및 상장 수여, 졸업 반지 증정, 재학생 송사 및 졸업생 답사, 화랑대의 별 행사 순으로 각각 진행된다.
졸업생 중 건설환경학을 전공한 최영환(24) 생도는 한국건축시공학회에서 주최한 2013년 전국대학생 건축시공대전에서 사관생도 신분으로는 최초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국대학생 시공대전은 시설분야에서 건축설계대전과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양대 경진대회 중 하나이다.
김균희(23), 김세령(25) 생도는 전국 생활 복싱대회에서 우승한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김균희 생도는 2011년에 남자부 64kg이하급에서, 김세령 생도는 2013년 여자부 60kg이하급에서 우승했다.
육사 동문 가족도 탄생했다. 황주혜(25·여) 생도는 아버지인 황성환 준장(육사 40기)과 오빠인 황덕현(육사 68기) 중위에 이어 육사 동문이 됐다.
박병호(24) 생도도 아버지인 박한빈(육사 38기) 대령과 형인 박병권(육사 65기)대위 뒤를 이었다.
지난 4년간 육사에서 교육받은 몽골의 바토르속트(26·남) 생도도 대한민국 육사출신 장교가 됐다. 현재 육사에선 6개국, 15명의 외국군 수탁생도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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