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꿈나무과학멘토 사업 참여기관을 12개로 늘리고 프로그램도 6개로 확대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꿈나무과학멘토’는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7개 연구기관과 초ㆍ중 36개교 3,976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기관 관계자와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유성구는 올해 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학생 참여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6개 프로그램으로 사업을 다양화하고 멘토기관을 7개 기관에서 12개 기관으로 늘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기존 3개 프로그램에 지역아동센터 등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해 ‘우주과학캠프’, ‘우리동네 과학교실’, 유성구 복지브랜드 행복누리봄과 연계한 ‘행복누리봄 과학캠프’ 등 3개를 추가해 총 6개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멘토 기관이 대폭 확대돼 ▦한국원자력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기계연구원 ▦생명공학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기초과학지원연구원 ▦국가핵융합연구소 ▦표준과학연구원 등 9개 정부출연연구원과 충남대학교 등 19개 기관이 참가한다.
또한 지난해 처음 추진한 대덕특구 연구기관 방문시책의 성과로 기업부설연구원인 LG화학 기술연구원이 참여하며 벤처기업인 오미닉스도 함께 해 총 12개 기관이 과학을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이 종료되는 11월 참가수기 공모전과 사진전, 학교와 멘토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세미나 등을 개최해 적극적인 피드백을 얻어 사업을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꿈나무과학멘토사업은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를 위해 소중한 씨앗을 뿌리고 키우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올해 사업을 잘 수행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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