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과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2일 오후 인천시청 에서 관학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의 행정 및 관광 인프라와 가천대가 가진 교육 및 의료 인프라를 토대로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갖추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현재 일자리 창출과를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학생 교류 및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인천도시공사는 직접 운영 중인 3개 특 1급 호텔(송도파크, 송도 브릿지, 하버파크)과 송도 컨벤시아, 컴팩트 스마트 시티 등에서 꾸준히 중ㆍ단기 청년 고용을 창출해 내고 있다. 가천대학교는 관광경영학과와 글로벌헬스케어경영 등 관련 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공식․비공식적으로 지역행사․이벤트에 현장인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의 협력체계를 공식화하고, 2014 아시안게임, 매년 기획되고 있는 메가 이벤트․축제와 공공시설 운영에 따른 청년 일자리 창출 공동노력을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재정지원과 취업교육 및 인적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천도시공사는 관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학생의 현장실습, 견학, 취업관련 현장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가천대는 관광전문인력 및 자원봉사, 인턴쉽 등 학생 인력을 지원하고 교수들이 참여하는 공동연구 및 공동상품개발, 공공행사 개최지원 및 경영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의 성공개최를 위한 의료 및 관광홍보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은 다양한 현장경험과 취업 전 사전지식을 축적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등 학교 측의 다양한 후속조치에 의해 취업교육을 병행하는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도시공사는 관광 상품 운영 및 시설 운영, 락 페스티벌ㆍ한류콘서트 등 메가 이벤트 추진에 따른 중ㆍ단기 인력수요에 안정적인 풀(Pool)을 지원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차원의 중ㆍ단기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목표를 산․관․학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셈이다.
세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후 사안별 임시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사업을 모색하고 성과를 가시화 나갈 계획이다. 인천시 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학과 공공기관의 관ㆍ학교류를 통한 청년 현장학습의 기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노력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