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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러 反민주화에 단호대처해야"

존 매케인 미국 상원 의원(공화.애리조나주)이 2일 러시아의 이란 핵개발 의혹에 대한 비협조, 벨로루시 총선에서의 현직 대통령 지지, 언론탄압 등을 거론, 러시아가 반(反)민주화로 가고 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다. 2008년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차기유력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매케인 의원은 이날 NBC방송의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 "오늘날 러시아에서 민주주의 빛이 희미해지고 있는 데 대해 우리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또 조지 부시 대통령에게 오는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열리는 G-8(선진8개국) 정상회담에도 참석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01년 6월 부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처음 만난 뒤 푸틴 대통령을 "매우 솔직하고 신뢰할만하다"고 평가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부시 대통령이 푸틴의 최근 행동들을 보고 그를 재평가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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