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北 "삐라 살포땐 임진각에 군사적 타격"

김국방 "도발시 원점 격멸"

북한은 19일 일부 탈북자단체들이 임진각에서 대북 전단을 날릴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 살포 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가 이날 '공개 통고장'을 통해 "삐라 살포지점은 그대로 둘 수 없는 도발 원점이며 우리가 그 즉시 청산해버려야 할 물리적 타격 목표"라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과거에도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종종 조준타격 등의 표현으로 남측을 위협한 적이 있지만 실제 행동에 나선 적은 없다.

서부전선사령부는 "임진각과 그 주변의 남조선 주민들은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예견해 미리 대피할 데 대해 알린다.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거듭 위협했다.



북한은 물리적 타격의 이유로 '최고 존엄(김정은) 모독'을 거론했다.

서부전선사령부는 "살포하게 될 삐라에 감히 무엄하게도 우리의 신성한 최고 존엄을 헐뜯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건드리는 그 어떤 행위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는 것은 백년, 천년이 흘러도 변함없는 우리 군대의 철의 의지"라고 주장했다.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그 사람들(북측)이 지난해에도 '삐라를 뿌리면 원점을 포격한다'고 위협발언을 했고 (북한이 실제)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그 원점지역을 완전히 격멸하겠다고 했다"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도발 원점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