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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11년만에 독일 국빈방문… '안네의 일기' 수용소 들른다

6월 메르켈 총리와 회담

홀로코스트 생존자도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다음달 독일을 국빈방문해 베르겐-벨젠 나치 강제 집단 수용소를 찾을 예정이라고 18일(현지시간) 버킹엄궁이 발표했다.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 남부에 위치한 베르겐-벨젠 수용소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전쟁포로와 유대인을 수용했던 곳이자 '안네 프랑크의 일기'로 유명한 소녀 프랑크가 숨지기 직전까지 지냈던 장소다.

국빈방문으로는 지난 2004년 11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인 다음달 23일 독일을 찾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방독 둘째 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국빈만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 마지막 날인 26일 여왕은 베르겐-벨젠 수용소에 들러 안네 프랑크 가족 추모비를 둘러본 뒤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 및 수용소 생존자를 만날 계획이라고 양국 언론은 전했다.

@sed.o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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