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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난민 쓰나미'

지난달에만 10만7500명 유입

올 34만명… 심각한 사회문제로

아프리카·중동에서 밀려드는 난민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유럽 사회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는 18일(현지시간) 지난 7월 한달 동안 유럽에 불법 입국한 난민이 10만7,5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유입된 난민 수의 3배가 넘는 규모로 6월(7만명)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라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유럽에 입국한 난민은 총 34만명으로 이미 지난해 한해 동안 유입된 28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로이터에 따르면 난민 유입이 가장 많은 국가는 그리스와 이탈리아·헝가리 등이다. 그리스의 경우 올 들어 7월까지 유입된 난민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16만명에 달했으며 지난 한주 동안에만도 2만1,000명이 그리스 땅에 도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럽행 난민들이 선호하는 종착지인 독일 역시 올해 난민신청이 연초 예상치의 두 배 이상 많은 75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난민이 유럽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자 각국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리스는 시리아 등지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난민 때문에 에게해 섬들이 통제불능 상태에 빠지자 EU 차원의 종합적 대응 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헝가리는 세르비아와의 국경지대에 수천명의 경찰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유로해저터널을 통해 영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는 난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일 프랑스 칼레에서 만나 국경 보안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프론텍스의 파브리스 레게리 이사는 "막대한 난민이 국경으로 유입되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EU 회원국들이 나서야 하는 긴급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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