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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올 상반기 6,000여가구 공급

미분양에 신규 물량 쏟아져 시장 더 침체할 듯

올해 상반기 송도국제도시에서 6,000여 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물량 폭탄’이 투하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 물량인 665가구를 이달 중순 시장에 내놓는다.

포코건설은 1공구 D-16블록의 ‘송도 더샵 그린워크’ 아파트의 계약 일정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2차 물량인 D11 블록(665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1공구 내 주상복합아파트용지인 ‘센트럴파크Ⅲ’ 단지(3월 공급 예정)와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공급 일정을 조율한 D-17ㆍ18공구(상반기 예정)에서도 1,000 가구가 넘는 물량이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또 송도 3공구 F블록(1,560가구)의 아파트를 오는 4월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송도웰카운티 5단지 분양 참패로 분양 일정을 연기한 인천아트센터㈜도 오는 2월 중순을 목표로 OK센터(999가구)의 분양 준비에 들어갔으며, 송도국제화복합단지㈜도 이번 주 내로 시공사와 단지 내 M1블록(980가구) 아파트 분양 일정을 최종 조율해 2월 중순이나 3월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송도 5공구 Rc1블록(990가구)의 시행을 맡고 있는 인천지역 주택업체들도 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3~4월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공급 물량이 넘쳐 지금도 아파트를 분양할 때 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 송도 부동산시장에 올 상반기에 6,000여 가구의 물량이 더해져 침체된 당분간 분양시장이 되살아 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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