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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논리=힘'이라는 말 기억에 남아요

[대학생을 위한 CEO 특강]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용인 한국외대 강연<br>■ 이모저모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 강연장을 가득 메운 학생들이 특강자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강연을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고 있다. /용인=이호재기자

"상상력에 논리를 더하면 힘이 된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아요. 앞으로 보다 참신한 시각을 가지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전자공학과 4학년 김민선씨)

'세상의 변화, 새로운 가치에 주목하자'라는 주제로 10일 경기도 용인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에서 실시된 특강에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변화하는 세상에서 필요한 가치들을 제시하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마이너통번역학과 3학년 박혜미(22)씨는 "모바일 디지털 네트워크를 제4의 생산요소로 분석한 부분이 정말 참신했다"며 "그런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오늘 특강을 계기로 무언가를 다르게 바라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학과 4학년 정성원(25)씨는 "한정된 부분에만 매몰되지 말고 넓게 봐야 한다는 부분이 인상에 남는다"며 "다른 분야도 함께 공부하면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야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이 오래 사용할 것들에는 무한대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건강과 공부ㆍ배우자를 예로 들었다. 강 회장은 "평균수명이 낮았던 과거에는 대학 졸업 후 20여년 정도만 살았지만 앞으로는 50년 이상 살지 않느냐"며 "여러분이 건강과 공부ㆍ배우자에 무한대로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정보통신공학과 3학년 박지은(21)씨는 "단순히 사실을 많이 아는 것보다는 해석과 액션을 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며 "과감하게 판단을 내리고 창의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충고가 와 닿았다"고 말했다.

프랑스학과 3학년 이하영(21)씨는 "뭔가를 결정할 때 잘못되면 어쩌나 고민하기보다는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걱정만 하기보다는 그 시간에 나서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강 회장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출신이어서 학생들로부터 더 큰 호응을 받았다. 일부 학생은 질의응답 시간에 강 회장을 '선배님'이라 부르기도 했으며 강연이 열린 120석 규모의 공학관 강의실은 학생들로 가득 차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었다. 일부 학생은 자리가 부족해 서서 강연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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