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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월 무역적자 1조4,800억엔 '사상최대'


이런 굴욕을… 해 저물어가는 일본
日 1월 무역적자 1조4,800억엔 '사상최대'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일본의 지난달 무역적자가 1조4,800억엔에 달해 월 기준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당초 예상치는 1조4,600억엔이었다. 작년 12월의 무역적자 규모는 2,051억엔이었다.

이처럼 무역적자가 월별 기준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수출은 줄고 수입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보다 9.3% 줄어든 4조5,102억엔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5조9,852억엔을 기록했다.

일본은 작년에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작년 연간 무역적자 규모는 2조4,900억엔으로 2차 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로 인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1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의 대표 수출업체들의 수익성도 크게 나빠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니시오카 준코 RBS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제조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후퇴하고 있다”며 “올해 일본의 경제 성장률이 개선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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