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레인저·피터팬 등 인기캐릭터 내세운 공연서<br>감성 자극 뮤지컬 '애니' '호두까기 인형' 등 풍성
|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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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호두까기인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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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 소녀의 희망을 노래한 뮤지컬 '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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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을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인기 캐릭터를 앞세운 공연부터 어린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공연, 교육적인 효과를 톡톡히 낼 수 있는 공연 등 장르도 다양하다. 올 겨울에는 내 아이의 성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공연 나들이를 해보자.
◇인기 캐릭터 내세워 어린이 관객 눈길=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내년 1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는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액션 연기로 액션라이브쇼라는 독특한 장르를 구축한 공연이다. 전작 시리즈인 '엔진포스', '정글포스'를 통해 전국에서 24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세 번째 시리즈인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미라클포스를 내세워 다시 한번 관객몰이에 나선다. 천사를 모티브로 한 의상과 무기를 갖춘 레드, 핑크, 블랙, 옐로우, 블루의 다섯 색상 캐릭터가 등장해 지구를 침략한 '워스터'라는 악당을 물리치며 지구를 지켜나간다.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피터팬(내년 1월 6일~29일, 유니버설아트센터)'은 섬세하고 정교하게 제작된 마스크와 다양한 소품, 무대 장치, 주인공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플라잉 연기와 블랙아트를 이용한 네버랜드 장면 등이 어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공연이다.
◇감동 공연으로 우리 아이 감성 자극한다=뮤지컬 '애니(오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는 지난 2006년 국내 초연된 이후 연말 흥행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고아 소녀 애니가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으로 1976년 미국 초연 이후 전세계 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애니'에서 빠질 수 없는 악역 캐릭터인 해니건 역에는 뮤지컬 1세대 배우 윤복희가 출연해 관록의 연기를 선보인다.
PMC프러덕션은 겨울공연의 대명사 격인 뮤지컬 '호두까기인형(내년 2월 12일까지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극장)'을 선보인다. 어린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오는 31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아트홀)'도 눈길을 끈다.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그림책을 각색해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나무마을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실수투성이 청소부 '펀'이 나무마을을 만든 목수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는 말을 듣고 용기와 희망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공연을 통해 교육적 효과도=아동극 '엄마가 모르는 친구(오는 31일까지 원더스페이스 네모극장)'는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고 극단 사다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삼고 있다. 다양한 문화에 대해 자신이 갖고 있는 편견을 돌아보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뮤지컬 '유후와 친구들(내년 1월 6일~21일, 나루아트센터)'은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애니매이션으로 방영되면서 전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전 대륙을 대표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우정의 소중함과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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