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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실핏줄 농공단지 살리자"

경북 지원 통합매뉴얼 배포

협력기관 맞춤형서비스 유도

경북도가 지역경제의 '실핏줄'인 농공단지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농어촌지역 소득증대를 위한 산업을 유치·육성하기 위해 지정된 농공단지는 국가산업단지나 지방산업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이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지난 1985년 조성된 영천 고경농공단지를 시작으로 현재 19개 시·군에 59개 농공단지(973만㎡)가 조성돼 있다. 이들 농공단지에는 총 939개 기업이 입주해 2만1,137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으로 총생산액 4조4,400억원, 수출액 83억달러 등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농공단지 가운데 67%인 38개 단지는 조성된 지 20년을 넘겨 기반시설이 노후된 것은 물론 상당수 기업들이 인력·기술·자금난을 겪고 있어 제도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경북도에 이같은 지적을 받아들여 농공단지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각종 기업 지원시책을 손쉽게 알 수 있도록 '농공단지 지원 통합매뉴얼'을 제작해 최근 배포했다. 이는 농공단지 지원업무가 여러 기관에 분산돼 있어서 입주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원기관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매뉴얼에는 경북도를 비롯해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성본부, 경북경제진흥원 등 9개 지원기관의 자금, 창업, 인력, 마케팅·수출 등 6개 분야 정보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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