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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여우 한쌍 소백산 속으로

환경부, 자연증식 위해 방사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여우 한 쌍이 자연으로 돌아갔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0월31일 오전 멸종위기 Ⅰ급 동물인 한국 토종여우 암수 한 쌍을 소백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소백산 일대는 먹이자원이 풍부하고 위험 요인이 적어 여우 서식지로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으로 돌아간 토종여우 한 쌍은 지난 4월 서울대공원에서 태어난 개체다. 서로 다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근친교배로 인한 도태 위험이 없는 등 유전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마리의 여우는 8월부터 2개월간 자연적응 훈련장에서 먹이포획, 대인대물 기피훈련 등 야생생존에 필요한 자연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공단은 무선추적장치를 부착해 행동범위, 서식지 선호도 등의 생태특성ㆍ생존율ㆍ위협요인관리 등의 환경 특성 등의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수집된 정보는 앞으로 소백산 서식지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활용된다.



정철운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 팀장은 "여우는 쥐처럼 작은 설치류나 꿩 등을 먹이로 살아가는 매우 겁 많은 동물로 인간 등 상위 포식자를 두려워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멸종위기에 놓인 한국 토종여우를 오는 2020년까지 50마리 이상으로 증식시키겠다는 '한국 토종여우 복원사업'을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10월19일에도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여우 암수 5쌍을 들여와 방사를 위한 자연적응훈련을 시키고 있으며 야생적응력이 뛰어난 여우를 우선 선발해 내년 소백산에 추가 방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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