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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혼조세 마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최근 주가 상승에 이은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지만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46.23포인트(0.30%) 하락한 15,612.1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53포인트(0.15%) 떨어진 1,707.1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3.36포인트(0.09%) 오른 3,692.95에서 끝났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기록적인 주가 상승에 따른 매도세로 하락출발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도 투자 심리에 작용했다. 하지만 5일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여 나스닥 지수가 소폭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가 56.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2.2와 시장 전망치 53.0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한편 연준 내부에서 '매파'로 알려진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실업률을 고려할 때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더 가까워졌다"고 밝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피셔 총재는 이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지난 7월 실업률이 7.4%로 떨어지면서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할 적절한 시점을 찾는 상태에 더 근접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삼성전자의 특허를 침해한 애플 제품에 대한 자국 무역위원회(ITC)의 수입 금지 명령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에 영향받아 주가가 직전 거래일보다 1.49% 상승했다.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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