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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한 제주도에 장·단기 체류 목적의 임차인을 대상으로 한 타운하우스형 레지던스가 선보인다. 필요할 때 개인 별장으로 이용할 수 있고 그 외의 기간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임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코엠홀딩스는 제주 서귀포시 토평동에 건립하는 '파우제 레지던스 인 제주(조감도)'를 다음달 초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발 235m 중산간 지역에 들어서는 파우제는 4층 규모의 타운하우스 형태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약 3만2,000㎡ 규모의 부지에 4층 18개 동 376가구 규모의 주거시설이 2개 단지로 나눠 들어서며 부대시설로 클럽하우스와 미니어처 기차박물관도 조성된다. 특히 단지 앞쪽으로는 바다가, 뒤쪽으로는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휴양지로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중국의 녹지그룹이 1조원을 투자해 짓고 있는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500m 거리여서 병원·쇼핑몰·워터파크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A·B블록에 들어서는 주거시설은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전용면적별로 △19㎡A형 200가구 △25㎡B형 44가구 △25~26㎡C형 80가구 △49㎡D형 52가구로 구성된다.
설계를 담당한 김민제 PDI K 디자인그룹 대표는 "완만한 경사 구릉을 따라 동이 배치되기 때문에 서귀포 바다와 한라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가구와 가구 사이에 발코니와 테라스 등 외부 공간을 배치해 제주의 자연을 세대 내부에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C블록에는 클럽하우스와 캠핑장·수영장·바비큐장 등이 들어서며 D블록은 미니어처 기차박물관이 조성된다.
계약자는 1년 내내 이용할 수 있고 이용하지 않을 경우 관광객을 대상으로 임대해 객실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임영우 코엠홀딩스 대표는 "제주도는 지난해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매년 10% 이상씩 증가하고 있지만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들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려 실투자비 대비 연간 11%의 확정수익률을 2년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안팎으로 총 9,000만~1억6,000만원선에 분양받을 수 있다.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다음달 초 성남시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에 마련된다. (031)8017-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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