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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힐러리 대선당선에 돈 걸겠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오는 2016년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를 확신하며 돈을 걸겠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캘리포니아 라구나니구엘에서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개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 회의에 참석해 "힐러리는 출마할 것이고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어 "거기에 돈을 걸겠다. 나는 쉽게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난해 클린턴 전 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열었을 때 버핏 회장은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성이 트위터에 가입한 것을 환영하게 돼 기쁘다"는 트위터 글을 올리고 끝에 '#45'라는 해시태그('#특정단어' 형식으로 관련 글임을 표시하는 기능)를 붙인 바 있다. '45'라는 숫자는 바로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2016년 대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클린턴이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버핏 회장의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포춘은 풀이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의 대선운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3일 발표된 매클래치메리스트의 성인 1,052명 대상 설문조사(오차범위 ±3%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성향의 부동층 응답자 중 64%가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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