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 메달 수에서 아시아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미국 경제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가 7일(이하 한국시간) 기록전문 웹사이트인 스포츠레퍼런스의 자료를 인용해 게재한 나라별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에서 전체 14위,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한국은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 첫 메달 이후 2010년 밴쿠버 대회까지 금 23개, 은 14개, 동 8개 등 45개의 메달을 수집했다. 중국(44개)이 1개 차로 쫓고 있고 37개의 일본이 뒤를 이었다.
이전까지 치러진 총 21차례 동계올림픽에서 노르웨이가 모두 303개(금 107, 은 106, 동 90)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고 구소련(194개)과 합친 러시아가 2위(285개), 미국이 3위(254개)에 랭크됐다.
천주교 신부 파견해 승리기원 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김연아 등 천주교 신자를 위해 소치에 신부를 파견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대교구가 파견한 임의준 신부는 태릉선수촌 성 세바스티아노 성당 담당사제다. 임 신부는 대회 기간 선수촌 다종교 기도시설에서 매일 오전8시 한국어 미사를 집전한다. 또 신자 선수나 임원들의 요청이 있으면 별도 미사와 안수기도도 올린다. 천주교가 올림픽에 사제를 보내기는 처음이다. 소치올림픽에 출전하는 천주교 신자 선수는 김연아, 박승주(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박세영·김아랑·이한빈(이상 쇼트트랙) 등이다.
이치로, 아사다 마오에 응원 카드
○…일본 야구스타 스즈키 이치로(41·뉴욕 양키스)가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선수 아사다 마오(24)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보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7일 "전날 소치에서의 첫 훈련을 마친 아사다에게 고바야시 요시코 일본빙상연맹 피겨 강화부장이 이치로의 사인과 응원 메시지가 담긴 카드를 전했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4년 전 밴쿠버에서도 이치로 선수의 응원 카드를 받았다"며 기뻐했다. 이치로와 아사다는 지난해 11월 일본 잡지 오리콘 스타일이 조사한 '남녀 스포츠 스타 인기 순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치로는 남자 1위, 아사다는 여자 1위에 올랐다.
"욕실에 카메라" 러 부총리 구설수
○…드미트리 코자크 러시아 부총리가 미국 기자에게 욕실에 감시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발언을 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코자크 부총리는 7일(한국시간) 소치 동계올림픽 미디어센터를 방문했다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에게 "사람들이 샤워기를 하루 종일 틀어놓고 있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잡혔다"고 말했다.
감시 카메라 발언에 기자가 더 자세히 질문하려고 하자 수행원이 "지금은 (부총리가) 미디어센터를 방문하는 중"이라며 부총리를 데리고 자리를 떴다. 이후 부총리 대변인은 "손님이 묵는 호텔이나 욕실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는 없다"며 "부총리가 언급한 카메라는 공사 기간에 설치됐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호텔 건설업체들도 객실에는 어떠한 카메라도 없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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