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건익 보건복지부 차관은 박천영 전국민간어린이집 분과위원장과 만나 민간어린이집 휴원 상황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복지부와 전국어린이집연합회 민간분과위는 어린이집연합회, 지자체, 전문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상반기 중 현행 보육사업 지침의 기준을 재정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천영 위원장은 “부모님들께 걱정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복지부가 소통을 위한 협의체 구성에 동의해 우리도 휴원 결정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 역시 “사태의 배경 여하를 떠나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 특히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당초 연합회 측은 보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29일 당직 교사도 두지 않는 전면 휴원 조치를 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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