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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즈·윌슨에 손흥민까지… 신예 골잡이들 'EPL 접수'

승격팀 돌풍 이끈 마레즈·윌슨, 6게임 5골로 득점 공동 선두

손, 리그·유로파 2경기 3골… 빠른 팀 적응으로 기대 높여

시즌 초반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신예 돌풍이 거세다.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 손흥민(23)도 그중 한 명이다.

리그 6라운드(전체 38라운드)까지 마친 21일 현재 득점 공동 선두에는 낯선 이름이 올라와 있다. 6경기 5골의 리야드 마레즈(24·레스터시티)와 칼럼 윌슨(23·본머스)이 그들이다. 알제리 대표팀 측면 공격수 마레즈는 레스터 무패행진(3승3무·4위)의 주역이다. 패배가 없는 팀은 20개 구단 중 레스터뿐이다. 프랑스 2부리그에서 2013-2014시즌 중 이적한 마레즈는 레스터가 2014-2015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면서 빅 리거가 됐다. 첫 시즌 3골, 두번째 시즌 4골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벌써 5골 3도움이다. 영국 미러는 "몸값 40만파운드(약 7억2,000만원)에 마레즈를 영입한 레스터는 큰돈을 쓰고도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구단들에 부끄러움을 안기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마레즈 영입에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윌슨은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다. 몇 년 전만 해도 5부리그를 전전하던 윌슨은 지난 시즌 2부리그 본머스에서 20골을 넣으며 올 시즌 팀을 1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이끌었다. 윌슨은 20일 끝난 선덜랜드전(2대0 본머스 승)에서도 전반 4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주인공이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1골 1도움·맨체스터 시티)와 에덴 아자르(1골 1도움·첼시), 알렉시스 산체스(0골 0도움·아스널)가 주춤하는 사이 새 이름들이 득세하는 모양새다.



빅클럽 소속 신예 중에서는 손흥민과 앙토니 마르샬(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단연 돋보인다. 올 시즌 중 이적한 손흥민의 리그 기록은 2경기 1골이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최근 2경기 3골로 폭발적이다. 특히 홈구장에서만 3골을 뽑았다.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1대0 토트넘 승)에서 손흥민은 후반 23분 역습 때 상대 골키퍼의 다리 사이를 뚫어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 모인 3만5,000여 관중을 흥분에 빠뜨렸다. 79분간 양 팀 최다인 다섯차례 슈팅을 날릴 정도로 자신감이 붙었다.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의 새로운 영웅이 될 수 있다"고 칭찬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붙임성이 좋고 겸손하며 적응력도 빠르다. 입단 직후 선수단에게 한국 음식(바비큐·해물파전 등)도 대접했다"고 자랑했다.

AS모나코에서 옮겨온 마르샬은 21일 사우샘프턴 원정(3대2 맨유 승)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2경기 3골로 650억원 몸값을 해내고 있다. 덕분에 2위로 올라선 맨유(4승1무1패)는 승점 2점 차로 선두 맨시티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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