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숨바꼭질’이 11년 만에 한국 스릴러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배급사 뉴(NEW)는 “‘숨바꼭질’이 개봉 23일 만에 525만 5,627명을 모아 ‘살인의 추억’(2003)이 보유한 국내 스릴러 영화 흥행기록(525만 5,376명)을 깨고 역대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전율과 내 집 마련에 대한 사투가 전 세대의 공감을 얻었다”고 흥행 원인을 분석했다.
‘살인의 추억’은 2003년 개봉 당시 ‘동갑내기 과외하기’, ‘색즉시공’, ‘올드보이’등 굵직한 작품들과 경쟁해 스릴러 영화로는 처음으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이 기록을 무려 11년이나 지켜왔다.
기존의 스릴러 영화가 2030대 층에 국한된 장르였다면, ‘숨바꼭질’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장르로 만들며 관객층을 확장시켰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등 선이 굵은 연기를 보여주는 명배우가 대거 출연한 이 영화는 개봉 64시간 만에 100만, 열흘 만에 300만, 12일 만에 400만 명을 각각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더 테러 라이브’, ‘감시자들’에 이어 7번째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숨바꼭질’ 스릴러 영화 1위, 지금이라도 당장 보러가야겠네”, “‘숨바꼭질’ 스릴러 영화 1위, 명배우들이 만나 명작품을 탄생시킨 듯”, “‘숨바꼭질’ 스릴러 영화 1위, 허정 감독님 다음 작품도 기대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화 배급사 뉴)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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