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는 28일 일본 지바현의 카멜리아힐스CC(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어스 몬다민컵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이지희(36)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시즌 2승째이자 투어 통산 10승째. 우승상금 2,520만엔(약 2억3,000만원)을 받은 이보미는 시즌상금 1억엔을 돌파(1억318만엔)하며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준우승 5차례 등으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이보미와 이지희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벌어진 2차 연장 승부에서는 이보미가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이지희를 돌려 세웠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 한국 선수 우승 수는 6승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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