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의 대표 세단인 쏘나타와 K5의 LPi 차량이 대거 무상수리 권고를 받았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7월 1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생산된 쏘나타 1만9,333대와 같은 기간 생산된 K5 1만7,660대에 대해 무상수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생산된 쏘나타와 K5 LPi 모델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엔진 회전수만 높아질 뿐 속도가 붙지 않는다”는 운전자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교통안전공단은 결함 정보를 분석하고 “리콜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상수리를 하라”고 현대ㆍ기아차에 권고했다.
이번 가속불량 문제는 연료 펌프와 연료 차단 밸브의 구동 신호 차이로 연료 압력이 높아져 과류방지 밸브가 닫히는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ㆍ기아차는 전자제어장치(ECU) 데이터를 리프로그램하는 방식의 무상수리로 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해당차량의 무상수리는 전국 현대ㆍ기아차 직영 및 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