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0.67포인트(0.08%) 내린 1만3,096.5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2포인트(0.02%) 오른 1,412.16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나스닥 종합지수는 10.72포인트(0.36%) 떨어진 2,977.23포인트였다.
‘샌디’로 인해 부서진 주택들을 복구하려는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해 주택 건축 및 개조 관련업체 주식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홈디포가 2.6%, 로위가 3.5% 올랐다. 이에 비해 피해금액을 배상해줘야 하는 보험사들의 주가는 모두 하락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시장전망을 크게 넘어선 실적을 발표하며 10% 넘게 급등, 자동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GM은 3ㆍ4분기에 18억3,000만 달러(주당 90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1억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나 시장 예상치(주당 60센트)보다는 훨씬 많은 것이다. 포드자동차도 증시가 열리지 않은 30일에 양호한 순익을 발표해 이날 6% 넘게 상승했다.
애플은 지난 29일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과 소매담당 존 브로윗 수석부사장을 경질한 여파가 이날 반영되면서 주가가 1.44% 하락했다.
미국 대도시 주택가격은 작년 동기대비 2% 상승했지만 ‘샌디’의 피해규모를 아직 제대로 예측하기 어려워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