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얀마에 새마을운동을 본격적으로 전파한다.
미얀마를 방문 중인 유정복(사진) 안전행정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얀마의 행정수도인 네피도 미얀마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얀마 협동조합부와 새마을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추진하면서 외국 정부와 체결한 최초 협약으로 개발도상국에 새마을운동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미얀마 양곤 동파운지와 따낫핀 마을에서 연간 6,000만원을 지원해 새마을운동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내년부터는 6년간 2,200만달러(244억원)를 지원한다.
이날 테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유 장관의 예방을 받고 "경제발전의 우선 과제는 빈곤 퇴치이고 한국의 새마을운동은 여기에 적합한 만큼 지속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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