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SK건설은 지난 한 해 전국 현장에서 환경경영활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15만4,205GJ(기가줄)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2만3,860tCO2(이산화탄소 환산톤)를 줄였다. 이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사용량은 52%, 온실가스배출량은 51%로 절반 이상 줄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5만4,205GJ은 휘발유로 따지자면 승용차로 서울~부산을 5만8,919번 왕복할 수 있는 에너지 양으로, 비용으로 환산시 88억8,000만원에 달한다. 저감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나무 약 400만 그루의 식목효과와 맞먹는다.
대표적 사업장은 태양광 및 풍력발전설비 등을 도입한 포항영일만항 외곽시설(2-1단계) 축조공사 현장이다. 이를 통해 포항영일만항 현장이 지난해 저감한 에너지는 9,550GJ, 온실가스는 1,329tC02에 달한다. 또 방파제에 인공어초를 설치해 바다목장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적 현장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보고서에는 냉각탑 설계를 개선해 물 사용량과 전려량을 절감한 평택 오성복합화력발전소, 철근과 레미콘 사용량을 줄인 호남고석철도 제1-1공구 현장 등의 에너지 저감 성과 사례도 소개됐다.
이 회사 홍윤희 환경사업추진실장은 “SK건설은 단순한 환경보전이나 일상적인 환경규제를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환경경영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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