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일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1만2,780세대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LH 전세임대주택은 입주자로 선정된 자가 살고 싶은 집을 구해오면 LH가 집주인과 임차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에게 시중 임대료의 30%수준에 재임대할 수 있다.
LH는 지난해 12월 전년 수준인 2만2천620호의 전세임대주택 입주자모집 공고를 시행했지만, 정부의 전세임대주택 공급확대 정책에 따라 공급 물량을 늘리고 신청 미달된 물량을 포함해 이번에 추가 모집에 나서게 됐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세임대주택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기존주택 전세임대가 6천865호, 신혼부부가 4천915호, 대학생이 1천호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가장 많은 5천132호,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가 2천978호, 기타지역이 4천670호이다.
이번 전세임대 추가모집에서 가장 두드리진 점은 신혼부부 대상 물량을 지난해 3천호에서 2천4백호가 늘어난 5천4백호를 공급하고, 보다 많은 신혼부부들이 전세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입주신청자의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이하인 신혼부부만이 전세임대주택에 입주신청 할 수 있었지만, 이번 추가모집부터는 심화되고 있는 신혼부부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 신청자격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까지 대폭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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