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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사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14일 경기 분당을에 이어 오는 19일 강원도에서 4ㆍ27 재보선 지원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 의원의 이번 재보선 지원은 최근 그의 행보에 비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는 자신에 대해 '권력 사유화' '형님예산' 등 잇단 정치권의 공세가 이어지자 정치행보를 자제해왔다. 이 의원은 그동안 "정치 전면에 나서지 않겠다"며 현실정치와 거리를 두고 자원외교에 주력해왔다. 이 의원의 한 측근은 "이 의원이 '이번 선거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진로에 중요한 선거'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분당을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13대 국회부터 의원을 함께 하면서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 의원은 분당을 후보공천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논란을 빚었을 때도 물밑으로 강 의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지사 선거의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와는 직접적 인연이 없지만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한 만큼 격려 차원의 방문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김해을도 찾을 계획이었지만 나홀로 선거를 표방하며 "선거가 끝나면 소주나 한잔 사달라"는 김태호 후보의 고사로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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