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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 롯데월드어드벤처가 새해를 맞아 민속 퍼레이드 '시집가는 날'을 오픈했다. 롯데월드어드벤처가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민속 퍼레이드로 흥겨운 우리 가락에 초대형 가마를 탄 신랑·신부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 사물놀이패와 움직이는 장승 등 전통문화와 테마파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시집가는 날'은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발하려는 신랑과 신부의 전통혼례를 보며 새해 복을 함께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들으며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는 것이다.
행사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롯데월드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와 '로리'를 시작으로 3m 높이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기럭아비와 함진아비가 지나가면 신랑과 신부를 태운 길이 6m, 높이 4m의 초대형 가마가 뒤를 따른다. 그리고 신랑·신부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동네 처녀들과 부채춤 행렬 그리고 유쾌한 캐릭터 사물놀이패가 이어진다.
고객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신랑·신부가 서 있는 초대형 가마를 타고 신명 나는 전통혼례 행렬에 동참할 수도 있다. 홈페이지(www.lotteworld.com)로 참여를 신청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초대형 가마에 오를 기회를 준다.
'시집가는 날'은 서양적 요소를 빼고 순수하게 우리 전통문화로만 채워넣었다고 롯데월드 측은 설명했다. 이국적이고도 환상적인 공간인 테마파크에서 흥겨운 우리 가락과 함께 조선시대 전통혼례 행렬이 지나가면 누구나 신랑·신부를 축하해주는 그 시대 그 동네 사람이 돼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시집가는 날' 퍼레이드는 오는 3월 말까지 매일 오후4시 어드벤처에서 공연된다. 롯데월드어드벤처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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