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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하이스코 "외국 명차 뜯어보고 기술 익혀라"
입력2005-06-07 17:48:36
수정
2005.06.07 17:48:36
車 강판 공격적 연구 개발
‘외국 명차를 뜯어보고 분해해서 첨단기술을 익혀라.’
현대하이스코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용 강판 개발을 위해 해외 수입명차들을 직접 뜯어보고 꼼꼼하게 기술을 따져보며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공격적인 연구개발에 나섰다.
이 회사는 7일 BMW 등 수입차를 구매한 후 분해해 자동차 강판에 대한 재질 분석은 물론 표면처리기술과 차체구조 등을 데이터로 만들어 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동차 강판의 내식성과 경량화, 고장력화 등 품질 향상은 물론 소재결합구조 개선에 따른 내구성 향상을 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하이스코가 지난 2003년 이후 현재까지 분해한 외국 차종으로는 지난 2003년의 BMW 740D에 이어 지난 해에는 NF소나타의 경쟁 차종인 혼다 어코드와 닛산 맥시마 등이다. 올들어서는 BMW745Li를 완전히 분해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에도 경쟁사들의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푸조와 폴크스바겐 등에 대해서도 분해해 성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특히 연구실적을 현대차와 공유해 윈윈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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