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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세단이 몰려온다] BMW 7시리즈·아우디 A6

효율·친환경성 UP… 첨단 무장… 다이내믹 프리미엄 車<br>BMW 7시리즈<br>작년 고급 대형 수입차 판매 1위… 터보 디젤모델 연비 13.5㎞ 달해<br>아우디 A6<br>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채택

BMW 7 시리즈

뉴 아우디 A6

BMW의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378대가 팔리며 프리미엄급 대형 수입차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BMW 차원에서도 한국은 7시리즈의 주요 무대다. 지난해 전세계 7시리즈 판매량은 중국 3만3,500대, 미국 1만1,299대, 독일 4,410대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총 2만3,293대를 국내에서 판매했는데 이 가운데 10%가 넘는 2,378대가 7시리다. 전체 판매량 중 7시리즈 비중은 전세계에서 BMW코리아가 가장 높다.

BMW 7시리즈는 지난 2008년 12월 현재의 모습으로 모델 체인지가 이뤄졌다. 한국에서는 항공기 일등석 수준으로 안락한 뒷자리가 특징인 750Li와 740Li의 두 가지 롱휠베이스 모델이 먼저 나왔고 2009년 3월에는 기본 휠베이스 모델인 740i가, 12월에는 최상급 모델인 760Li와 760Li 인디비주얼이 출시됐다. 이듬해 2월에는 'M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장착된 'M 스포츠 에디션'이, 11월에는 디젤 모델인 730d와 730Ld가 나와 라인업을 이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모델별 특징을 보면 가솔린 모델인 740iㆍ740Liㆍ750Li 등은 스포티한 주행성능이 강조됐다.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된 이들 가솔린 모델은 BMW를 대표하는 차들로 꼽힌다. 성능과 효율성ㆍ친환경성까지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750Li는 4,395㏄의 V8 고정밀 직분사 방식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1㎏ㆍm의 성능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 만에 도달하는 가속성능을 갖췄다.

740Li와 740i 또한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2,979㏄ 직렬 6기통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ㆍm, 0~100㎞/h 6초의 성능을 자랑한다. 과거 모델보다 연료효율을 12%나 향상시켰고 유로5 배출가스 기준도 충족시켰다.

BMW 7시리즈 중 최상급 제품은 760Li다. 5,972㏄ 고정밀 직분사 트윈터보 12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44마력, 최대토크 76.5㎏ㆍm, 0~100㎞/h 4.6초의 성능을 갖췄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이며 공인연비는 6.4㎞/리터이다.



지난해 특히 인기를 끈 7시리즈 모델은 730d와 730Ld다. 2010년 11월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들 차는 2,993㏄ 직렬 6기통 3세대 커먼레일 직분사 트윈터보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55.1㎏ㆍm를 낸다. 특히 13.5㎞/리터의 뛰어난 연비로 장거리 운행하는 대형차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BMW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7시리즈의 이 같은 성공은 차량 자체의 우수성에 전용 라운지 운영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리미엄 중형차 중에서는 아우디 A6가 최근 가장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전세계 A6 판매량에서 5위권에 들어갈 만큼 반응이 좋다. 7년 만에 풀체인지돼 지난해 9월 한국에 출시된 7세대 뉴 A6는 12월까지 4개월 동안 총 1,484대가 팔리며 수입 중형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올 1월에도 가솔린 모델인 뉴 A6 3.0 TFSI 콰트로가 200대, 디젤 모델인 뉴 A6 3.0 TDI 콰트로가 185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수입차 5위와 10위에 각각 올랐다.

뉴 A6는 앞선 디자인, 첨단기술, 강력한 성능, 효율성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다이내믹 비즈니스 세단으로 평가된다.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아우디 홀드 어시스트 등 첨단사양이 적용됐다. A8에 이어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자동으로 멈추고 서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도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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