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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IMF와 새 유형의 협력 논의 개시”

투자자 신뢰 높이는 보험정책 도입 시사

헝가리 정부가 17일(현지시간) “국제통화기금(IMF)과 기존의 대출 형식이 아닌 새로운 유형의 협력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경제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헝가리는 경제적 독립을 제한하는 IMF와의 과거 유형의 협력을 끝냈다”면서 ”‘새 유형의 협력’은 통화ㆍ경제적 주권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으로, 대출이 아니라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보험 정책을 가져오는 것과 관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헝가리는 조만간 시작될 IMF와의 정례협의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애널리스트들은 새 협약이 헝가리 포린트화 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을 높여 통화가치를 높이고 자금조달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린트화는 최근 국제신용평가회사의 등급강등 경고와 내년 경기 둔화 전망, 은행권의 손실을 초래하는 외화대출 조기상환법 여파 등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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