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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국가채무 489조8,000억원…46조6,000억원 증가

작년 말 국가채무가 1년 전보다 46조6,000억원 늘어난 489조8,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3일 발표한 ‘9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현금주의 방식으로 계산한 2013년 결산 기준 국가채무는 489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34.3% 수준이었다.

이는 올해 4월 정부가 발표한 작년 국가채무 잠정치(482조6,000억원)보다 7조2,000억원 많은 것으로, 지방정부의 결산 결과가 새롭게 반영된 데 따른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중앙정부 채무는 46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9,000억원 늘었다. 일반회계 적자보전(24조3,000억원), 외평기금 예탁규모 증가(18조원)에 따른 국고채권 증가 등이 원인이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25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7조7,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올해 1∼7월 누적 국세수입은 12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조8,000억원 늘었다.

그러나 진도율은 57.5%로, 작년 동기의 결산 기준 진도율(60.7%)보다 3.2%포인트 낮았다.



작년 동기에 견줘 소득세가 3조6,000억원, 부가가치세가 1,000억원 각각 증가했지만 관세는 8,000억원, 법인세는 4,000억원, 교통세는 2,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올해 1∼7월 누적 총수입은 209조5,000억원, 총지출은 218조5,000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9조1,000억원이었고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31조1,000억원에 달했다.

7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03조3,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조6,000억원 늘었다.

올해 주요 관리대상사업 299조4,000억원 중 8월 말까지 집행된 금액은 209조1,000억원으로, 연간 계획 대비 69.9%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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