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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러시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기존보다 한 단계 하향했다. 국가신용등급은 일단 현행 ‘BBB’를 유지했다.

S&P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커지고 있고 서방 국가의 제재까지 겹쳐 러시아의 정치적·지정학적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러시아에 대한 외국의 투자 감소와 자본 유출이 초래돼 그렇지 않아도 연약한 러시아 경제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향후 24개월 이내에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20명의 러시아인과 1개의 은행을 추가로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EU도 20∼21일 브뤼셀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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