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국방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군이 오는 9월 초 예정된 당 대표자대회와 10월 당 창건 65주년 행사에 앞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거나 군사 퍼레이드를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미 양군은 천안함 피격사건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지난달 동해 연합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안에 서해에서 네 차례 이상 연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 서해상에서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실시될 예정이며 10월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항모강습단 기동훈련'에는 미 7함대 소속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월28일부터 11월5일까지는 서해상과 만리포 일대에서 연합 호국 상륙훈련이, 11월 초에는 연합 해상 대특수전부대 훈련이 예정돼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향후 한미 연합훈련의 일정은 양국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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