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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 초대 관장 1개월만에 해임, "조직갈등… 인사 실패" 뒷말 무성

섬유패션 업계 수출지원 등을 위해 건립한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가 초대 관장을 선임 1개월만에 전격 해임,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이번 해임 조치는 오는 29일 DTC 정식 개관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DTC 관리·운영을 맡은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조호현(53) 초대 관장을 복무규정 위반 등의 책임을 물어 해임했다. 조 관장은 지난 3월 선임한 뒤 불과 1개월 밖에 지나지 않았다.

이 같은 돌발상황은 조직갈등에 따른 '인사 실패'가 원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섬유 분야와 직접 연관이 없는 정치권 등의 인사들이 DTC 조직 곳곳에 포진하면서 내부 구성원 사이에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 전 관장이 초대 관장으로 선임되자 "현 대구시장 캠프에서 추천했다"는 등의 소문이 조직 안팎에서 나돌았다.

한편 DTC는 대구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을 위해 대구 동구 봉무동 복합도시인 이시아폴리스 내에 건립됐다. 국비 676억원과 시비 401억원 등 1,13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4만9,667㎡ 규모로 건립됐으며 크게 비즈니스센터, 다목적홀, 섬유박물관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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