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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차 동시분양 550가구 일반분양

전통적인 비수기인 여름이 지나간 9월에도 위축된 분양시장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내달 초 분양에 들어가는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7곳에서 2천320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50가구가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7차 동시분양(2곳.130가구)보다는 많지만 작년 8차(16곳.1천47가구) 때의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스피드뱅크 홍순철 팀장은 "비수기인 7-8월이 지나면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기대했지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선뜻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강남권 2곳, 강북권 3곳, 강서권 2곳 등으로 강남권에서는 송파구 마천동과 강동구 암사동에서 공급된다. 특히 강동구 암사동의 시영2차 재건축아파트는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만 연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차 동시분양은 오는 31일 모집공고를 거쳐 9월7일 청약 접수에 들어간다. 다음은 8차 동시분양에 나오는 주요 단지다. ◆강동구 암사동 재건축아파트 =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강동구 암사동에 공동으로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총 1천622가구가 지어져 이중 24-32평형 17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걸어서 5분 걸리며 인근에 위치한 강동 1단지, 삼익 그린맨션 등과 함께 대단위 아파트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동대문구 장안동 월드메르디앙 = 월드건설이 동대문구 장안동에 금성빌라를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총 123가구중 33평형 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까지 걸어서 5분 걸리며 동부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인근에 의류도매상가, 중고자동차시장, 장안시장, 장평근린공원 등이 있다. ◆마포구 신공덕동 ㈜삼호 = ㈜삼호가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 4구역을 재개발해 24~41평형 128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5, 6호선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걸리며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인근에 효창공원과 용산전자상가, 신공덕시장등이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 금호건설이 송파구 마천동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총 173가구중 24~43평형 7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강서구 염창동 보람건설 = 보람건설이 강서구 염창동에서 공급하는 아파트로총 84가구 가운데 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올림픽대로,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의이용이 편리하다. 등촌시장, 이마트, 까르푸, 용왕산 근린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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