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을 24∼25일로 잡아 놓은 채 일정소화에 영향이 없도록 23일 일본에 입국해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고, 미국도 이를 받아들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일본 체류기간 왕궁에서의 만찬, 일왕 내외 접견 등 일정도 소화한다. 정상회담에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북핵 문제, 한일관계 개선을 통한 한미일 공조복원 등이 의제가 될 전망이다. 그의 일본 방문은 2010년 11월 이후 약 3년반만으로 아베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한달 만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순방기간 한일 양국과 말레이시아, 필리핀을 방문한다. 일본 일정을 마치고 25일부터는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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