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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유류재고 통계로 국제유가 하락

긍정적인 내용의 미국 유류재고 통계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4일만에 최저치로 내려섰다.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95센트(1.6%) 떨어진 58.09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16일이후 4거래일만에 가장 낮은 마감가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6%) 하락한 56.58달러에 장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치 200만배럴보다 적은 158만배럴 감소에 그쳤고 난방유, 디젤 등 정제유와 휘발유 재고는 증가했다는 통계가 이날 유가 하락의 주된 원인이라고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설명했다. 분석가들은 세계 3위의 석유수출국인 노르웨이 석유업계가 노사분규로 인한 파업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는 소식 역시 유가 안정에 기여했다면서 투기심리가 아직도 남아있어 유가의 하향안정화 추세가 지속될 지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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