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호송 작전 중 실족 가능성
아프리카·중동 해역에 파견된 해군 청해부대의 하사 1명이 실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새벽 선박 호송작전중이던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함의 통신담당관 하 모(22) 하사가 실종돼 헬기와 함정을 동원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하 하사가 예멘의 무칼라항 서남방 해상에서 발을 헛딛어 실종된 것으로 추정하고 강감찬함의 탑재 헬기로 이 지역을 집중 수색 중이다. 하 하사는 15일 새벽 1시(현지 시각·한국시간 아침 7시)까지 침실에서 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당직 교대시간인 3시25분부터는 행방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군은 실종 원인 파악과 수색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하 하사의 가족에게 실종 사실을 통고했다. 청해부대에서 인명과 관련된 실종사고가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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