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타 나오야는 지난달 25일 오전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동료 선수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기자의 800만 원 상당 캐논 EOS 1DX 카메라에서 카메라에서 렌즈를 빼고 몸체만 훔쳐 물의를 빚었다.
도미타는 경찰 조사에서 “죄송합니다. 카메라는 선수촌에 있습니다. 카메라를 보는 순간 욕심이 났다”고 말하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사진기자를 찾아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일 일본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도미타는 지난 1일 서울 김포공항에서 출국할 당시 “시끄러운 일을 일으켜 면목 없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으나 “내가 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사과를 하면서도 “내가 한 것이 아니다”고 말한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도미타는 묵묵부답인 채 공항을 떠났다.
한편 도미타는 귀국 직후 소속 팀으로부터 근신 처분을 받았으며 도미타에 대한 최종 처분은 10월 중순쯤 결정될 전망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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