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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성찰교실 1학년생이 ‘단골’
입력2011-01-26 16:21:07
수정
2011.01.26 16:21:07
전체 상담 학생 중 46.2% <br>수업태도 불량이 가장 많아
서울시교육청이 지난해 11월 체벌을 전면 금지시킨 후 중ㆍ고교에 설치된 ‘성찰교실’에서 상담을 받은 학생의 절반가량이 1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유형은 수업태도가 불량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1월 이후 시내 225개 중ㆍ고교 등에 설치된 성찰교실에서 상담학생 1만5,400여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1학년이 7,115명으로 전체의 46.2%에 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중학생은 대상자 9,845명 중 41.3%인 4,066명이 1학년이었다. 2학년은 2,995명(30.4%), 3학년은 2,784명(28.4%)으로 집계됐다.
고교생도 전체(5,273명)의 55.5%인 2,995명이 1학년이었고, 2학년은 1,969명(37.3%), 3학년은 379명(7.2%)으로 고학년일수록 상담 대상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학년생의 상담빈도가 높은 것은 상급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내달부터 예비 중고생 가운데 학업 부적응 학생을 골라내 학생교육원 등과 연계한 문제행동 치유 프로그램을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담 유형은 ‘수업태도 불량’이 1,480건(13.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진로ㆍ학업(1,401건), 무단결석ㆍ지각(1,166건), 또래관계(911건), 흡연(769건), 폭력(743건), 성격ㆍ정신건강(735건), 용의복장 불량(665건), 교사 지시 불이행(583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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